문화기반시설 확충·지역 문화 투어 등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 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문화공유 플랫폼'은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의 '야외 공연장'도 6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문화공유 플랫폼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북카페·휴게실, 2층은 프로그램실·동아리방, 3층은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은 올해 7월 내 시행사를 선정하고 2026년 말 준공,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인구를 위해 어린이 전문 문화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단구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어린이 예술회관'을 건립한다. 9월 중 설계 공모 예정이다. 소공연장·전시체험관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잠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문화기반시설인 원주옻문화센터, 원주옻칠기공예관, 한지테마파크 등도 적극 활용한다.
옻 문화센터와 기공예관에는 옻칠 무형문화재와 공예인이 상주하며 공예교실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공예작품 전시,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지테마파크는 전시·체험·아카데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한지문화제를 열리고 있다.
지역 문화를 활용한 문화투어 프로그램으로 5월 원주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지문화제', 7월 그림책을 주제로 한 종합 행사 '그림책페스티벌', 9월 박경리 작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박경리문학공원 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문화기반시설 조성을 조속히 완료하고 기존 문화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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