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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밴·픽업트럭' 제품 공유 협의...밀월 깊어진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1 14:24

수정 2025.03.21 14:24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년 등 거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12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12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미국 완성차 업체 재너럴모터스(GM)의 협업 방식이 구체화되고 있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전기차 밴과 픽업트럭 모델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GM에 전기차 밴을 제공하고 GM은 중형 픽업트럭을 현대차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향후 자사 모델 승합차를 GM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M은 자사 픽업트럭을 현대차 측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는 모델은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년 등이다.

다만 픽업트럭 공유는 상용 밴에 비해 오래 걸릴 전망이다. 현대차는 또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GM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두 회사의 모델 공유 방안 논의가 향후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GM과 현대차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 미국 관세 부과 등에 따른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컴퓨팅 칩과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에 대해 공동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현재 협상에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주요 전략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