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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시장 진출, '스텔라 블레이드' 플랫폼 확장 등 모멘텀(상승 동력)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24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에게 올해 2분기 모든 이벤트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선행성을 감안하면 향후 2년 중 가장 모멘텀이 큰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 이벤트에 따른 수익 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니케'의 중국 판호가 발급됐고 1월 마케팅이 시작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도 6월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첫해 약 180만장 팔렸다. 메리츠증권은 스텔라 블레이드 스팀 버전이 연말까지 462만장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예상치 못한 수급 이벤트와 함께 모멘텀 기간이 축소된 점은 다소 아쉽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성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 3분기 성과가 예상을 웃돌면 적정 주가는 상향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까지 빠르게 달려온 시프트업은 기다리던 모멘텀을 소진한 후 내실 다지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다음 신작인 '위치스 프로젝트' 출시까지 기존작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쉬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위치스 프로젝트는 2027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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