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부평역∼부개역 사이 군용철도 주변 환경 정비 실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4 08:41

수정 2025.03.24 08:45

오는 26일 착공, 9월까지 공사 완료
군용철도 주변에 산책로·쉼터 등 조성
인천시는오는 26일 착공해 9월까지 부평구 부개동 371 일원 군용철도 주변에 환경정비를 실시해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한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오는 26일 착공해 9월까지 부평구 부개동 371 일원 군용철도 주변에 환경정비를 실시해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경인선 부평역과 부개역 사이에 위치한 군용철도 주변 환경개선사업 공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총 25억원(시비 17억5000만원, 구비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6일 착공해 9월까지 부평구 부개동 371 일원 군용철도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용철도는 군 작전상 필요에 따른 것으로 폐선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천시, 부평구, 국군수송사령부(이하 국수사)는 지난해 12월 군용철도의 민·관·군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작전 시 및 물자 수송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국군수송사령부가 철도를 운영하고 그 외에는 부평구가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평구에 공사예산을 지원하고, 부평구는 공사를 시행하며 조성된 시설물을 관리하게 된다.

국군수송사령부는 공사에 필요한 철도부지를 부평구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군 수송열차 운행을 고려해 상호 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협약에 포함해 지역 주민들이 철도변 산책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현진 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국방부,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부대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