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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민간자본 유치 할수 있는 전략 필요"

뉴시스

입력 2025.03.25 06:01

수정 2025.03.25 06:01

LH서 31년간 도시개발 관련 업무 '도시개발통' 개발사업 성공 이끈 비결은 직원과의 '소통'
[광주(경기)=뉴시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사진=광주도시관리공사 제공) 2025.03.25.photo@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사진=광주도시관리공사 제공) 2025.03.25.photo@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신정훈 기자 = 최찬용 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1년간 도시 개발 관련 업무에만 집중해온 이른바 '도시개발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을 지켜오며 일주일중 2~3일은 현장에서 직원들과 부대끼며 같이 호흡하고 있다. 실제 취임 첫날부터 취임식도 하지 않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개발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어느덧 취임 100일을 맞은 최 사장은 2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막중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며 "광주는 앞으로도 계속 도시 성장을 이룰 것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기여 할 수 있는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989년 입사한 후 신도시개발계획 팀장, 주택개발 1부장, 국책사업기획처장, 고양사업 본부장 등을 거치며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LH에서 퇴직 한 후에는 2020년부터 3년간 용인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달려간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시 '사업성 악화' 등 각종 루머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이에 최 사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달 말 기공식을 열고 이달 초에는 PF조달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경기)=뉴시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사진=광주도시관리공사 제공) 2025.03.25.photo@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사진=광주도시관리공사 제공) 2025.03.25.photo@newsis.com

LH에서 여러 거대 개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노하우'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사장은 '늘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직적인 조직 문화에 길든 직원은 자신의 의견을 상사에게 개진하기 힘들다"며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해 회의 운영방식과 '찾아가는 직원 고충 상담'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할 광주시도시개발에 대해 최 사장은 "현재 광주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주택, 교통, 공원, 학교 등 시민들을 위한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광주시와 공사의 재정 형편상 현실적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 활용할 수 있는 고도의 전략적 계획과 체계적인 개발사업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축적된 경험에 기반한 사업 역량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에서 진행중인 공공공사 참여를 확대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찬용 사장은 "공익사업과 수익사업을 결합한 사업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는 공사의 설립목적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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