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GE는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목표 상업가동 시기는 2027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2026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해 컨테이너형 ESS 배터리 시스템,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턴키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변화와 다양한 고객사들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의 ESS 전환을 추진하는 등 생산지별 고객·제품·라인의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브로츠와프 공장도 일부 전기차 생산 라인의 ESS 전환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으로 생산 제품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 성과에는 제품 품질 경쟁력과 더불어 유럽 내 현지 생산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설명이다.
김형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은 "고객을 위한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하고 유럽 ESS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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