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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선 투표시간 보장 안 하면…최대 1000만원 과태료

뉴스1

입력 2025.03.25 10:24

수정 2025.03.25 11:38

2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감사원이 공개한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3년 실시한 총 124회 경력 경쟁 채용(경채)에서 총 878건의 비위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인사담당자 등 32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2025.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감사원이 공개한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3년 실시한 총 124회 경력 경쟁 채용(경채)에서 총 878건의 비위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인사담당자 등 32명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2025.2.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각 기관 및 단체에 근로자들의 4·2 재·보궐선거 투표 시간 보장을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하려는 근로자가 사전투표 기간(3월 28일∼29일)과 선거일(4월 2일)에 모두 근무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6조의2'에 따라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고, 고용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고용주는 선거일 전 7일(3월 26일)부터 선거일 전 3일(3월 30일)까지 근로자가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 사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한편 같은 법 제6조 제3항에 따르면 공무원, 학생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간은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달 중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도 근로자의 투표 시간을 보장해 줄 것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