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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윤기 롯데칠성 "경영 어려움, 시나리오 경영으로 대응"

뉴스1

입력 2025.03.25 11:14

수정 2025.03.25 11:14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 제공)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005300) 대표이사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최소한의 적정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나리오 경영 계획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며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모두 하향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대외 변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심는 한편, 큰 폭으로 상승하는 사업비용 절감을 위해 ZBB(Zero-Based Budgeting)추진, 사업모델 변경 등으로 그 임팩트를 최소화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4조 24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1849억 원, 당기순이익은 64% 감소한 600억 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국내 정치 불안, 미국 관세정책,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을 들어 "올해도 사업환경은 좋지 못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시나리오 경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수립한 사업계획 달성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타임라인에 맞추어 잘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포함해 △송효진 재경부문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사내이사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사외이사로 및 감사위원으로 △박찬주 DKSH 퍼포먼스머터리얼코리아 대표이사 △하상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전공 교수 △김인숙 인성회계법인 회계사의 신규 및 재선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