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보틱스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 3월 서울에 윔 보행운동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제품을 직접 착용해 체험해볼 수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1:1 맞춤형 보행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해외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1년간 약 2,500명의 방문객 중 928명이 로봇을 체험했으며, 이 가운데 393명(42.3%)은 체험 후 구매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방문자의 다수는 부모의 보행 상태에 관심을 가진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실질적인 상담과 트레이닝을 통해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2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5.5%), 60대(21.1%) 순으로 시니어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건강 상태로는 뇌졸중, 파킨슨병, 근육병 등 중증질환자가 37.6%, 관절염이나 노화로 인한 보행 약자가 30.3%를 차지했다.
윔 보행운동센터는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해, 트레이너와 함께 실외보행 트레이닝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승아 운동관리사는 “센터를 찾는 회원들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 트레이닝을 통한 실제 보행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백 대표는 “100세를 넘어 13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보행은 필수적 과제”라며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기반으로 한 보행 솔루션을 통해 전 국민의 보행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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