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소비자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심리적 기대감' 때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행·여가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여행소비자의 81%가 해외여행은 '갈 때마다 새롭다'거나 '생각만해도 설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사진 등 남는 추억이 많다'거나 '이야깃거리가 많다'고 답했다.
하지만 경제성 평가에선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다’거나 ‘가성비가 좋다’고 답한 소비자가 각각 70%와 55%에 머물러, 해외여행이 비싼 만큼 좋기는 하지만 비용이 결코 싼 것만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행지의 경험에 대한 조사에선 '남의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67%)거나 ‘여행자에 대한 대우가 좋다’(40%)고 답한 비율이 다른 항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행자에 대한 대우'의 경우 성별·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이 항목에 대한 전체 공감률은 40%였지만 남성은 45%, 여성은 35%로 10%p의 차이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높은 수치를 보여 20대 남성, 즉 이대남이 가장 높은 공감률(50%)을 보였다. 또 여행횟수가 많은 헤비유저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업로드 경험이 많은 소비자일수록 '대우가 좋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및 해외여행의 장·단점과 선호 이유 등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2년간 2박3일 이상 국내 및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