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옥천군 "산불 낸 80대 남성 조사 예정"…쓰레기 태우다 40㏊ 소실

뉴스1

입력 2025.03.25 14:37

수정 2025.03.25 14:37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옥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옥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특별사법경찰은 산불을 낸 80대 남성 A 씨를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자신의 밭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을 낸 혐의다.


당시 불은 영동군 용산면으로 번져 약 40㏊의 산림을 태운 뒤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A 씨는 자체 진화 과정에서 손에 1도 화상도 입어 병원에 입원 진료 중이다.


군 관계자는 "A 씨가 병원 입원 중인 점을 고려해 추후 출석 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과실과 고의 여부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