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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미국서 별세, 향년 86세

뉴시스

입력 2025.03.25 16:06

수정 2025.03.28 09:00

제27대, 제29∼31대 도지사 역임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제공) 2025.03.25.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가 25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남도에 따르면, 재미 사업가 출신인 김혁규 전 도지사는 제27대(1993년 12월∼1995년 3월), 제29대 30대 31대(1995년 7월∼2003년 12월) 도지사를 역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했다가 1993년 관선 경남도지사에 임명된 그는 민선을 포함해 10년 가량 도정을 이끌면서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해 '경상남도 대표이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007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2009년엔 '박연차 게이트'에 휘말려 곤욕을 치러기도 했으나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 전 지사는 미국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숙씨, 딸 김성신(미국 뉴욕 개인사업)씨, 사위 강정묵(전 창신대학교 총장)씨, 손녀 강채림(미국 코넬대학교 4학년 재학)씨가 있다.


빈소는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 축복장례식장(전화 201-602-1911)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현지시각)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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