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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 "27일 총파업 지지"…尹탄핵 촉구

뉴시스

입력 2025.03.25 16:15

수정 2025.03.25 16:15

권영길 초대 위원장, 단병호·한상균·김명환 전 위원장 참석 "현 국면 매우 엄중…尹 파면하고 사회 대개혁 이뤄낼 것"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위원장·중앙집행위원들은 25일 오후 3시께 광화문 비상행동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초대 위원장과 단병호·한상균·김명환 전 위원장, 양경수 현 위원장이 자리했다. 2025.03.25. creat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위원장·중앙집행위원들은 25일 오후 3시께 광화문 비상행동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초대 위원장과 단병호·한상균·김명환 전 위원장, 양경수 현 위원장이 자리했다. 2025.03.25. creat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이 모여 오는 27일 총파업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중앙집행위원들은 25일 오후 3시께 광화문 비상행동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길 초대 위원장과 단병호·한상균·김명환 전 위원장, 양경수 현 위원장이 자리했다.

권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이 땅이 사람 사는 세상이 되길 갈망하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 눈물로 건설됐다"면서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퇴진시켰지만 가슴 아프게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지금 국면이 매우 엄중한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했기에 오늘 모였다"며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하고 새로운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현정희 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김재명 전 경남지역본부장은 전직 중앙집행위원들의 호소문을 대독하며 신속한 파면 선고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체제, 모든 노동자의 비정규직화, 노동조합 없는 자본 세상이 윤석열이 꿈꾸는 사회라는 것을 지난 3년간 우리는 경험했다"며 "탄핵이 기각되고 윤석열이 권좌에 복귀한다면 노동자들에게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탄핵투쟁의 마지막 고비를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돌파해 달라"며 "민주노총을 건설하고 민주노총을 지켜왔던 전직 중앙집행위원들이 민주노총의 결심과 투쟁을 지지하고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오는 26일까지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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