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강풍 특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 지역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께 청주 율량동의 한 호텔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오후 3시 30분께는 지북동의 한 교차로 신호등 기둥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꺾여 지상으로 추락했다.
비슷한 시각 금천동에선 한 다가구주택의 지붕이 건물 앞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도내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청주 지역의 최고 풍속은 21.5㎧를 기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도내에선 총 40여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강풍 특보 해제 시까지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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