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현재 진화율 68%, 산불 영향 구역 1만5185㏊
진화 헬기 74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
진화 헬기 74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닷새째 강풍으로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경북 북동부권 인접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지면서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 등 당국은 26일 오전 6시 30분을 전후해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의 각 산불 현장에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소방·산림 당국은 전날 안동과 의성에 집중됐던 가용 인력과 진화 장비 등을 인접 시·군으로 분산 시키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 헬기 74대와 진화대 등 인력 3708명, 진화 차량 등 장비 530대 등이 투입됐다.
산림청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야간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지만, 강풍으로 밤사이 산불이 확산했다"면서 "정확한 화선과 진화 구간을 계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산불이 확산한 경북 북동부권에서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도 기상상황은 나빠 오전 6시 현재 경북 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차차 바람도 강해져 오후부터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6시 현재 의성 산불 전체 진화율은 68%로, 산불 영향 구역은 1만5185㏊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279㎞ 가운데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87㎞ 구간이었지만, 산림 당국은 밤사이 화선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시작됐다. 이후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불이 났다.
안동시로 확산한 산불은 순간순간 바뀌는 강풍의 영향으로 영양, 청송, 영덕 등 북동쪽 지역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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