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타이어 생산능력 2배 이상
한 달 동안 계열사 회의 연쇄 개최
한 달 동안 계열사 회의 연쇄 개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6일 지난 한 달 동안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각 그룹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계열사 회의를 연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목표는 현재 연간 생산량 150만대의 2배다.
이와 함께 테네시 공장 타이어 생산량도 2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 올해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은 기존 550만대에서 1200만대로 대폭 확대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 공급을 늘려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전사 회의를 이끌며 글로벌 전략 점검·실행을 주문했다. 시장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유통·기술 경쟁력 강화 등 한국앤컴퍼니 배터리(ES부문) 및 한국타이어 글로벌 시장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라는 공개 메시지다.
이 밖에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기술·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플랜, 지속가능 밸류업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MS)·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가격 관리 및 유통망 최적화를 위한 로드맵도 내놨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국가·지역별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시장 변화에 반응하고 환율 변동성에도 실시간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유통 네트워크 확대·강화 시장으로 호주·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을 선택했다.
조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경제·무역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다양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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