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단독] '홈플 영향' 메리츠증권, 공모채 3000억 발행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김현정 기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6 11:09

수정 2025.03.26 14:17

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회사채 시장에서 3000억원을 목표로 기관투자자 사전 태핑(수요조사)을 마치고 오는 27일 발행에 나선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24~25일께 기습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년물 1200억원, 3년물 1800억원 총 3000억원 모집 목표로 수요 조사를 마쳤다. 금명 중으로 정확한 액수를 정하고 27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공모 회사채 시장에 이름을 올릴 때 최소 1~2주 이상 시간을 두고 수요예측을 알리고 기관투자자를 모은다. 그러나 이번 메리츠증권은 은행, 카드사들이 주로 발행하는 일괄신고 형태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명 중으로 정확한 액수를 정하고 27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공모 회사채 시장에 이름을 올릴 때 최소 1~2주 이상 시간을 두고 수요예측을 알리고 기관투자자를 모은다. 그러나 이번 메리츠증권은 홈플 사태가 터지며 긴박하게 자금 모집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부동산익스포저의 부실화 가능성에 따라 건전성 지표 저하가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회사가 보유한 6551억원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요주의이하로 분류됐다.
또 담보권 실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제약여건 등 일부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해당 대출건의 회수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한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