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30억원 기부

뉴스1

입력 2025.03.26 16:17

수정 2025.03.26 16:51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산불로 전소된 건물 흔적들이 보이고 있다.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산불로 전소된 건물 흔적들이 보이고 있다.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은 경남·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0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은 경남 산청, 하동,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 피해 복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은 또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도 지원했다.

삼성은 그간 국내외에서 산불, 지진, 수해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물품 기부, 현장 지원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평소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는 동행 철학을 강조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적극적으로 사회적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삼성은 최근 경영 환경 악화에도 성금 기부액은 줄이지 않아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도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23년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과 강원 산불 당시 구호 성금 3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2022년에도 울진·강원 산불, 서울·경기·강원 집중호우 당시에도 구호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를 제공했으며 침수 가전 무상점검 지원 등을 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태블릿·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도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을 위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삼성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지난 2023년 새만금 잼버리가 파행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의료 물품과 대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 국가 이미지 보호와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