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오 전 천안시의원 당선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전경. 2025.2.28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6/202503262346507642_l.jpg)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2년전 1표차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유영오 전 천안시의원이 26일 당선을 거머쥐었다.
26일 치러진 선거에서 유 당선자는 유효투표 856표 가운데 456표를 얻어 400표를 얻은 박성규 전 조합장을 56표차로 제쳤다.
재선거에는 선거인(조합원) 922명 가운데 86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유효투표수는 856표, 무효투표수는 6표였다.
유 당선자는 2년 전인 2023년 3월 치러진 선거에서는 460표를 얻어 461표를 얻은 박 전 조합장에서 단 1표차로 패배한 바 있다.
1표 차이로 낙선한 유 후보는 무자격 조합원이 선거에 참여했다는 물증을 확보하고 천안배원예농협을 상대로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법원은 "조합원 자격이 없는 사람이 선거인으로 투표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판결했다.
천안배원예농협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지난 2월 선거 무효가 확정됐고 박 전 조합장의 당선도 무효가 오늘 재선거가 치러졌다.
유영오 당선자는 "지난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조합원들의 선택을 통해 노력에 대한 보답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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