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산경제진흥원, 입점기업 지원확대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 기여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대표적 글로벌 온라인 판매플랫폼인 아마존닷컴과 알리바바닷컴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유의미한 수출 성과를 창출하며,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글로벌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판매 플랫폼으로,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40% 이상 점유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닷컴은 세계 최대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으로 전 세계 200개국 2억 6000만 이상의 유효 바이어가 활동 중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아마존닷컴, 2022년부터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 부산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고, 미주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양대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입점비용부터 입점에 필요한 절차와 판매 성과 확대를 위한 마케팅 교육, 부대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아마존닷컴 지원사업은 172개사가 참가, 누적 판매액 약 154억원을 달성했고, 알리바바닷컴 지원사업은 81개사 참가해 약 195억원의 누적 판매액 성과를 냈다.
지난해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의 경우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연간 약 440억 달러(한화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주방용품 업체 1개사의 경우 아마존닷컴에서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0억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진흥원은 성과뿐 아니라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출장이 어렵고 외국어 가능 직원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매우 좋은 사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는 수혜기업 비율 조정과 지역 확대 등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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