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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표절 논문 청문회 추진…조력자도 죄 물을 것"

뉴시스

입력 2025.03.27 12:06

수정 2025.03.27 12:06

"논문 위조 공범과 표절 비호 세력 존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김건희·윤석열 100대 비리 의혹 국민특별검증단 단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발대식 및 첫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김건희·윤석열 100대 비리 의혹 국민특별검증단 단장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발대식 및 첫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김건희 표절 논문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건희·윤석열 100대 의혹 비리 국민 특별검증단장인 김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월 말 마침내 김건희 석사 논문에 대해 숙명여대가 표절 논문이라고 확인해줬다. 공범, 조력자들을 끝까지 파헤쳐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검증하는 국민 특별검증단을 출범하고, 첫 브리핑을 통해 피시엘(PCL) 회사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승인 특혜 의혹을 다룬 바 있다.

또 김 의원은 "범죄자 처벌이 없을 경우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청문회와 국정조사밖에 없다"며 "당 지도부와 상의해 비위 행위 조력자들 행위를 청문회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했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 주변엔 논문 위조 공범뿐만 아니라, 표절 논문을 비호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이들 모두 김건희가 논문 표절, 허위 이력으로 학위를 받고 교수로 임명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표절 논문은 당연히 철회돼야 하고, (석사)학위도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며 "또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입학 자격이 상실되니 박사 학위도 취소되는 것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의 박사 학위·학술지 논문들을 거론하며 "총 7편의 논문이 있는데 심각한 표절 의혹이 있거나 표절로 판명됐거나, 위조 의혹이 있는 의혹 덩어리다. 제대로 된 논문이 단 한 편도 없다"고 했다.

백 의원은 또 "장윤근 전 숙대 총장,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은 각각 김건희 표절 논문 검증을 지연시키거나 표절이지만 연구 부정이 아니라며 부실 검증한 사람"이라며 "논문 위조 공범들과 비호 세력이 심판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제출한 논문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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