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업 경관이 관광상품이 된다" 울산 관광 차별화 박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09:57

수정 2025.03.28 09:57

2025년 울산시 관광진흥계획 추진

울산 용연공단 야경. 울산시 제공
울산 용연공단 야경.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와우! 마치 화려한 유리의 성을 보는 듯한데 저게 모두 석유화학단지 야경이라고요?"
대규모 공단 야경처럼 울산의 관광 환경과 연계한 2025년 울산광역시 관광진흥계획이 수립돼 추진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 관광정책의 방향은 관광시장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에 대한 지원 및 국내관광 활성화 병행으로 관광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체험 중심 관광 트렌드, 콘텐츠 융합 추세에 맞춰 ‘한국의 일상, 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는 울산만의 차별화된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울산광역시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산업 경관이 관광상품이 된다" 울산 관광 차별화 박차

주요 내용으로는 휴식과 여가, 문화 즐기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울산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관광수요 선점 및 지역관광산업 육성 △지역특화 융복합 전시복합산업 추진 △꿀잼도시 울산의 랜드마크 조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울산을 담은 관광서비스 및 홍보 등 5개 관광전략과 21개 추진과제, 33개 세부 추진사업을 담고 있다.



특히 영문 울산의 다섯 알파벳 'ULSAN'을 주제로 △열린(Universal Tourism), △빛나는(Light of Ulsan), △특별한(Special Ulsan), △매력적인(Attractive Ulsan), △그리운(Nostalgia of Ulsan) 울산 등 향후 울산이 만들어갈 새로운 프로그램 5개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중앙선과 동해선을 계기로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산업 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반려동물 동반관광,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을 누비는 벨로택시와 새로운 체험시설인 라이징 포트 운영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 관광객이 함께하는 울산 대표 복고풍 축제인 울산공업축제와의 연계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연계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