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양이 불타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 자발적 동참 호소

뉴시스

입력 2025.03.28 11:01

수정 2025.03.28 11:01

"안전 확보된다면 잔불정리…이웃돌봄 참여해 달라"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서 한 주민이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서 한 주민이 산불에 전소된 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7. lmy@newsis.com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는 28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오 군수는 "지금 영양이 불타고 있다. 여섯 분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고 함께 가꿔 온 450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화마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전 공무원 동원령을 내렸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이제는 군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과 이웃,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모두가 나서야 한다. 안전이 확보된다면 잔불 정리도 좋고, 이웃을 돌보는 일도 좋다. 모두가 똑같이 영양을 지키는 소중한 힘"이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의성산불로 비화된 영양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 5070㏊, 전체 화선 185㎞ 중 141㎞가 완료돼 진화율은 76%를 보이고 있다.

주민 2428명이 대피했다가 1496명이 귀가하고 현재 932명이 대피소에 남아 있다.


6명이 숨지고, 시설물 104동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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