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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벚꽃축제 축소 운영…대형산불 희생자 애도 동참

뉴시스

입력 2025.03.28 16:26

수정 2025.03.28 16:26

[강릉=뉴시스] 강릉시가 벚꽃축제 운영을 축소 결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강릉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강릉시가 벚꽃축제 운영을 축소 결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강릉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역 내 벚꽃 축제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김홍규 시장은 산불로 아픔을 겪었던 도시로서 강릉에서 개최 예정이던 벚꽃축제의 각종 축하 행사와 공연은 취소하고 최소한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1시 벚꽃축제 위원회, 시민단체 및 관할 읍면동장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고통받는 피해자분들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진화대는 물론, 실의에 빠진 국민의 마음과 함께 한다는 뜻에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포벚꽃축제를 비롯해 솔올블라썸, 남산벚꽃축제 등의 공연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방문객 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 차분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벚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과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김홍규 시장은 “지난 2023년 강릉산불로 고통을 겪었고 국민의 성원을 받은 도시로써,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축제운영위원회와 시민단체에서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올해 강릉 벚꽃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벚꽃이 되도록 차분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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