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성금 전달에 이어
공상·순직 소방관 지원
은행,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사 힘 모아 지원 확대
공상·순직 소방관 지원
은행,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사 힘 모아 지원 확대
![[의성=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형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고운사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를 비롯해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연수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가 불탔다. 2025.03.26. kgb@newsis.com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8/202503281727466609_l.jpg)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산불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 발맞춰 3억원의 추가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순직한 소방관과 유가족을 위해 생계비,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전국민 기부금 모금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23일 우리금융그룹은 피해주민과 진화인력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 차량을 현장으로 보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이번 기부로 지원하는 3억원은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에 헌신한 소방관들을 위해 쓰인다. 공상·순직자와 유가족의 생계비,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우리(WOORI)히어로'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WON 클릭 기부함 캠페인을 진행하고,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 최대 2,000만원 △대출금리 최대 1%P 인하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에게 △최대 6개월까지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산불 피해 발생 이후 연체된 결제대금의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 삭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의 기본금리 30% 우대혜택 등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산불 피해 발생 이후 발생한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또한 피해 고객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간 유예하고, 대출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한다.
모든 금융지원 대상자는 화재 피해 증빙이 가능한 고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을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全그룹사가 합심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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