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서면대교 건설공사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이후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같은해 12월 조달청 입찰안내서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어 조달청은 지난 28일 서면대교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4월 입찰 참가자 현장 설명, 기본설계 평가 등을 거쳐 10월 말까지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면대교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 일반 공사보다 약 15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된다면 늦어도 2029년에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실무회의 결과, 상반기 내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도는 수도권 연계 핵심 광역도로 사업인 제2경춘국도 개설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춘천의 수도권 강원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서면대교와 제2경춘국도는 춘천이 수도권과 연결되는 핵심 관문이자 강원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춘천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은 이번 사업이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강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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