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세계 최고 선수들이 관중 상대로 뭐하는 짓?... 레알 음바페 등 4명 징계 위기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0 13:57

수정 2025.03.30 15:23

레알마드리드 뤼디거가 관중들을 상대로 목을 긋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알마드리드 뤼디거가 관중들을 상대로 목을 긋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음바페·비니시우스 등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과 BBC는 28일(한국시간) UEFA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세바요스를 경기 후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상대 팀 관중을 자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음바페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바지춤을 손으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뤼디거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뤼디거는 과거 카타르월드컵 당시에도 아시아 선수들을 조롱하는 러닝 제스처로 큰 논란을 만든 적이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9일과 17일에 아스널(잉글랜드)과 UCL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UEFA 조사가 조속히 완료돼 이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면 이는 UCL 8강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