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온병원-그린닥터스, 울주 산불피해 지역 봉사활동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0 18:44

수정 2025.03.30 18:44

경로당 찾아 주민 진료 등 나서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부산 온병원이 '괴물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병원 제공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부산 온병원이 '괴물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병원 제공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부산 온병원이 최근 '괴물산불'로 크게 피해를 입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년부터 울주군립병원을 위탁 운영하게 되는 온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온병원 의료진과 그린닥터스 봉사단 100여 명은 지난 29일 낮 12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면사무소와 언양읍 신화마을 경로당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주민 120여명을 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내년 초 개원할 울주군립병원의 위탁 운영을 맡는 부산 온병원 의료진이 대거 동참했다.

온병원 설립자인 안과전문의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을 비롯해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 윤선희 의료법인 이사장(정근안과병원 안성형전문), 윤성훈 진료원장, 정영래 유방·갑상선외과 과장, 신대범 한의사 등 온병원 의사 6명을 비롯해, 초대 울주군립병원장으로 초빙된 정종훈 원장 등 7명이 참가했다.



또, 정복선 이사를 비롯해 간호사 12명, 물리치료사, 온병원 행정간부 등 60여명과 그린닥터스 봉사단 40명이 울주 산불피해지역 의료봉사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상북면사무소에 설치된 임시진료소에서 주민 100여 명을 진료했다. 초대 울주군립병원장을 맡게 된 정종훈 원장은 임시진료소 진료를 마치자마자 이 마을 출신인 김동헌 병원장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5명의 집을 방문해 왕진 서비스를 펼쳤다.


온병원과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은 이날 상북면사무소 진료를 끝내자마자 최근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인근 언양읍 신화마을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화장산에서 발생한 불로 집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이 불타고,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피해를 입어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김동헌 병원장은 "이순걸 울주군수가 핵심 복지정책으로 추진해온 울주군립병원이 내년 초 개원의 결실을 보게 됐고, 이를 위탁운영하게 될 온병원은 울주군립병원이 이 지역 주민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허브병원이 될 수 있게 좋은 의료진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