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이즈나가 새 디지털 싱글 '사인'(SIGN)으로 약 4개월 만에 컴백한다.
31일 오후 6시 이즈나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사인'을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 'N/a'를 통해 자신들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노래했던 이즈나는 이번 '사인'으로 선명한 신호로 사랑을 전하는 용기와 확신을 노래한다.
'사인'은 기다림 대신 내 안의 신호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사랑도, 꿈도 스스로 쟁취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렘 가득한 리듬 위 이즈나의 자신감 넘치는 고백이 울려 퍼지는 댄스곡으로 감각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4개월 만의 컴백. 이즈나는 설렘 가득한 컴백을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보 '사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활동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이번 활동에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코코) 대중들한테 저희 이즈나를 많이 알리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
▶(유사랑) 저희가 작년에 데뷔 무대를 '마마'에서 했는데 선배님들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고 수상소감도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저희끼리 '내년에는 여기서 신인상을 받자고' 얘기했다. 올해도 활동을 열심히 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테디 프로듀서는 어떤 조언을 해줬나.
▶(마이) 항상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은지, 또 어떤 그룹이 되고 싶은지 물어봐 주신다. 항상 저희의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게 의견을 많이 물어주신다. 그걸 배경으로 이즈나만의 색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테디 프로듀서님과 함께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노래, 퍼포먼스 외에도 언어적인 부분도 준비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코코) 제가 아직 한국어가 부족한데 멤버들과 많이 얘기하면서 느는 게 있는 것 같다. 마이 언니와 둘이 멤버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거나 서로 도와주는 것도 있다.
▶(마이) 인터뷰하는 중에도 한국어가 부족한 걸 느끼고 있고 좋은 표현이 있을 텐데 생각하는 것도 있는데 그걸 못하니 아쉽더라.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멤버들도 영어나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고 다양한 나라의 팬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멤버가 있나.
▶(코코) 지민 언니가 일본어도 조금 할 수 있어서 마이 언니와 항상 지민 언니한테 많이 물어보다
▶(마이)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옆에 있는 멤버들에게 물어본다. 다 한국어를 잘 가르쳐주고 MZ 세대들이 쓰는 단어도 궁금해서 물어보기도 한다. 그건 또 세비가 많이 가르쳐준다. '느좋'(느낌 좋은)도 최근에 배웠다.
▶(유사랑) 세비가 막내다 보니 애교도 많고 트렌디를 잘 따라간다. 말하는 걸 보면 학생 같고 아기 같아서 요즘 세대의 언어를 알려주면 코코와 마이도 바로 습득하고 쓰더라. 대화를 하면서 많이 느는 것 같다.
-데뷔 후 약 4개월이 지났는데 7년이 흐른 후에는 어떤 그룹이 되고 싶나.
▶(유사랑) 저희 목표는 7년이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K팝이라는 멋진 역사에 함께 하고 싶은 거다. 많은 나라에 K팝을 알리고 싶고 K팝이라고 하면 이즈나가 떠오르는 그룹이 되고 싶다.
▶(마이) 지금도 서로 잘 소통하고 공감하고 있는데 7년 후에는 어떤 것도 다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상의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사인'은 어떤 때 들으면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나.
▶(방지민) 저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되게 속이 답답하거나 해결 방안을 찾고 싶을 때 들으면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밤 비행기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때도 분위기와 어울리고 마음을 울리는 보컬이 매력적이어서 혼자 이어폰 끼고 듣는 걸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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