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전북대병원이 정말 좋아요.'
최근 전북대병원에 어린이들이 쓴 손 편지가 도착했다.
삐뚤삐뚤했지만 한자 한자 정성 들여 쓴 손 편지에는 의정 갈등 속에서 지친 의료진의 마음을 씻어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손 편지에는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전북대병원이 정말 좋아요', '힘드시니까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등 의료진에 대한 애정과 감사한 마음도 담겼다.
편지를 보낸 어린이들은 병원 직장 어린이집 원생들이었다.
손 편지와 함께 발전후원금 150만원도 전달됐다.
최영숙 전북대병원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손 편지에 담아 전달했다"면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을 위한 문구용품을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모은 교육수익금을 병원 발전을 위해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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