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온투업 투자자, 등급변경 '원스톱 심사' 가능해진다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5:56

수정 2025.04.15 18:31

기준금리·시장금리 하락하면서
예·적금, CMA 매력도 감소
온투업 누적 대출금액은 전년 比 38%↑
일반투자자 투자한도 4000만원
소득요건적격투자자·전문투자자로 등급상향 수요 급증
데일리펀딩, '원스톱 심사'로 편의성 제고할 계획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투업 투자자 등급변경 조건 및 필요 서류
구분 등급 변경 조건 필요 서류
소득요건 적격 투자자 -직전년도 이자∙배당소득 2000만 원 초과 시 -직전년도 사업소득금액 및 근로소득금액 합이 1억원 초과일 경우 (근로소득금액일 시 근로소득금액 공제액을 제외한 소득, 사업소득금액일 시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 근로소득자 : 직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직인 필수) 사업소득자/금융소득자 : 직전년도 종합소득세 과세표준확정신고서 및 종합소득세 신고서 접수증 *제출 서류는 일부가 아닌 전체 제출해야 함
전문 투자자 (필수) 최근 5년 중 1년 이상 투자계좌를 유치하고 금융위가 고시하는 금융투자상품 잔고를 5000만원 이상(월말 평균 잔고 기준) 보유 (선택, 택1) 1. 연 소득 1억원 이상 개인(부부 합산 시 1.5억원) 2. 순자산(거주주택 제외) 5억원 이상 3. 금융 관련 전문성: 회계사, 감평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투자운용인력, 재무위험관리사 등 시험 합격자, 금융투자업 주요 직무 종사자 등 전문투자자 확인증(금융투자협회 또는 증권사)
(온투업계)
[파이낸셜뉴스] 금리하락과 함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투자 한도 제한'을 해소해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투자등급 변경을 한번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투업체 데일리펀딩은 업계 최초로 '투자자 등급변경 원스톱 심사' 시스템을 연내 도입한다.

온투업 투자자 등급을 변경하려면 △직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소득요건 적격 투자자 중 근로소득자) △직전년도 종합소득세 신고서 접수증(소득요건 적격 투자자 중 사업·금융소득자) △금융투자협회나 증권사가 발행한 전문 투자자 확인증(전문투자자) 등이 필요하다. △직전년도 이자·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소득요건 적격 투자자 중 근로소득자) △직전년도 사업소득금액 및 근로소득액 합 1억원 초과(소득요건 적격 투자자 중 사업·금융소득자) △최근 5년 중 1년 이상 투자 계좌를 유지하고 금융투자상품 잔고를 5000만원 이상 보유(전문투자자 필수 충족) 등의 조건도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쉽게 하겠다는 것이 데일리펀딩의 구상이다. 데일리펀딩은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 모두 간편 인증만 거치면 업체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류를 스크래핑(자동수집)하는 원스톱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자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스톱 심사 시스템이) 투자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는 투자자(자금 조달자) 입장에서 소요 간을 단축해 주고 절차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해당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온투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최근 금리하락의 여파로 투자수익률이 고정된 온투업 관련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49개 온투업체의 누적 대출금액은 16조2115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7758억원)보다 4조4358억원(38%) 증가했다. 온투업이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계한다는 점에서 대출금액 증가는 곧 투자금액 증가를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도 온투업 개인 투자자 중 일반 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하는 '온투업 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한 후 같은 해 6월부터 투자한도를 향상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