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과학 미래·연구개발 혁신 담아 명칭 교체
4월29일 설립기념행사서 미래핵심 비전 선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28일 정기 이사회에서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명칭을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변경하는 화학연구원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 출범 23년만이다.
이번 명칭변경은 연구소의 핵심임무 및 연구기능이 '시험·평가'에서 '연구개발 중심의 독성 연구'로 전환됨에 따른 정체성 반영과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가·독성·과학'이란 단어를 명문화해 기관의 위상과 핵심연구 분야, R&D(연구개발) 중심기관으로서 혁신 의지를 전달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라는 기관 명칭은 연구영역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지난해 말 진행된 대국민 조사에서 연구소의 정확한 역할을 인식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반면 산업재해나 건물·시설물 안전을 다룬다고 인식한 답변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명칭변경을 계기로 연구소는 대국민 독성정보 소통 강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 확대, 국제적 연구성과 도출 및 연구 영역 확대 등 국가 차원의 독성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인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내달 29일 열리는 설립기념행사에서 선포할 예정이다.
허정두 소장은 "명칭변경은 기관내부의 변화 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관계에서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관의 정체성과 역할에서 실질적 전환을 맞이한 만큼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독성연구를 선도하고 국제적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등 국내 유일의 독성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