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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2212억원 투입 반도체 9종 사업 추진...올해 4개 착공 '첫 결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5:34

수정 2025.03.31 15:34

강원반도체 1호 사업 한국반도체교육원 1일 착공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나머지 3개 사업도 연내 공사
삼성전자·DB하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3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강원 반도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3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강원 반도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총 22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도체 9종 사업을 추진하며 이 중 4개 사업이 올해 착공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3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3년도 10월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 조성 △투자유치 등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올해 착공하는 4개 사업의 총 예산 규모는 1706억원으로 전문인력 양성 분야인 한국반도체교육원과 반도체공동연구소, 테스트베드 구축 분야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이다.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이 중 가장 먼저 한국반도체교육원이 1일 원주서 착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2022년 국비 200억원을 확보한 강원 반도체 제1호 사업으로 이를 시작으로 2023년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이 운영을 시작, 학점교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지난해 7월 타 대학들과는 차별화된 반도체 설계분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 11월 착공 예정이다. 향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연구와 교육의 중심 허브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2023년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이미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두 사업 모두 올해 10월과 11월 중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착공하며 실증과 검증을 통해 반도체 기술지원 및 제품개발을 뒷받침하게 된다.

나머지 5개 사업은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특성화고 반도체과 개설 △반도체 특성화대학 개설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설치 등으로 예산 규모는 506억원이다.

또한 내년에는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해 462억원 규모의 반도체 연계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그동안 6개 반도체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 216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착공을 마쳤다.

또한 삼성전자와 DB하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한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도 지자체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6건의 협력 및 협약을 추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반도체 1호 사업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을 시작으로 올해 총 4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된다”며 “특히 이들 사업은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R&D까지 포함돼 있고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반도체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