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협약 갱신… 플라멩코 공연단 0시축제 참여 등 요청
![[대전=뉴시스]스페인을 방문 중이 이장우 시장 일행이 31일(현지시간)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시장을 만나 우호 협약을 갱신하고 과학기술뿐아니라 문화 예술로 교류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3. 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31/202503311804567431_l.jpg)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현지 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시를 공식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시장을 만났다.
이 시장은 카라소 시장과 만나 기존의 우호협약을 갱신하고 양 도시의 협력 범위를 과학기술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대전시와 그라나다시는 각각 대한민국의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라온'과 유럽 핵융합 관련 입자가속기 '이프미스 도네스' 유치를 계기로 지난 2018년부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우호 도시 관계를 맺어왔다.
우호 협약 만료에 따라 그라나다시가 대전시에 갱신을 요청했고 이 시장과 카리소 시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기존 과학기술 교류를 뛰어넘어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카리소 시장에게 대전0시축제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며 그라나다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플라멩코 공연단이 0시축제 참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문화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대전과 그라나다가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면서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 우호 협약 갱신을 계기로 두 도시 간의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카리소 시장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별도로 대전시 경제사절단은 그라나다상공회의소를 찾아 현지 기업인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두 도시 간 경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연구·산업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의 기업과 기관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라나다 역시 한국과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할 기점을 마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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