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이 만든 소통플랫폼 '소플', AI·재미 더했다

뉴시스

입력 2025.04.01 12:03

수정 2025.04.01 12:03

최태원 회장 취임 4주년 맞아 재편 베타 서비스 뒤 6월 말 정식 오픈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한상의회의소가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 MBTI'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경제 정보를 찾아주고 복잡한 자료를 요약해주는 인공지능(AI) 비서도 만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소플'에 23만건의 경제정책·연구자료를 더하는 등 '국민 경제 플랫폼' 발전을 위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경제 MBTI인 'EBTI'는 MBTI 테스트의 경제 버전으로 투자, 소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 국민들의 경제성향을 진단해준다.

경제가치관(사회적 가치 공존(C) 대 개인 성취 지향(M)), 시간지향성(미래지향(F) 대 현재우선(P)), 투자성향(기회추구(O) 대 안정지향(S)), 의사결정방식(분석(A) VS 직관(I)) 등 4가지 기준 16가지 유형을 구분한다.

유형에 따라 어울리는 직업 등도 함께 추천한다.

최근 '상공의 날' 산업훈장을 받은 기업인 10명의 경제 MBTI 결과도 공개했다. 혁신과 현실 사이에서 분주하게 저울질 하는 'CFOA', 비전을 향해 돌진하는 'CFSI', 승부는 감이 아닌 엑셀로 하는 것이라는 'MFOA' 등 다양한 유형이 나왔다.

또한 대한상의는 방대한 경제정보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소플에 도입해 소통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경제데이터를 통합 정리하며, 복잡한 이슈에 대한 의견 표현을 돕는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 연구자료를 비롯해 정부정책, 외부 연구기관의 보고서 등 23만건 이상의 국내 경제자료를 소플에 모았다.

기존 키워드 검색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경제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검색', 길고 복잡한 자료를 읽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AI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이번 베타 서비스에서 수집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신규 기능을 더해 오는 6월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AI 캐릭터를 활용해 뜨는 이슈에 대한 토론글을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최태원 회장 취임 계기로 국민과 기업을 잇고자 시작된 소플은 현재 약 14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약 48만건의 의견이 게재됐으며 이는 건의문, 제언문 형태로 정부와 국회에 전달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