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선급, 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 'KR-CON' 23차 버전 출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1 14:22

수정 2025.04.01 14:22

KR-CON 23차 버전 외관 모습. 한국선급 제공
KR-CON 23차 버전 외관 모습. 한국선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23차 버전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 KR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처음 출시했다.

IMO의 대부분 문서를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20년 이상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활용될 만큼 편의성과 기술력이 입증된 KR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KR-CON 23차 버전에는 2024년 개최된 IMO의 제108차 해사안전위원회와 제8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채택된 해상인명안전협약, 해양오염방지협약 등의 개정사항이 반영돼 있다.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KR-CON 개발 책임자인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이번에 출시된 KR-CON 23차의 웹 설치 버전에서는 협약 문서 업데이트 시, 업데이트 날짜와 버전 정보, 최근 추가된 문서 목록을 사용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표기해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오는 6월부터는 인공지능(AI) 챗봇 베타 버전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를 시작으로 KR-CON의 AI 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KR-CON은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SB, 웹 설치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IMO 협약과 코드, 결의서 및 회람문서 등을 국·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