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달 29일 장파울리전에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선택권이 없어 출전했다. 그 결과 김민재는 지금 목감기와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1일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초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3~4주 이상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A매치 기간만 재활에 집중한 뒤 불과 18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때도 온전히 회복한 게 아니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 동료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김민재까지 빠질 여유가 없었기에 다소 무리하게 회복 시기를 앞당긴 것.
결국 이게 화근이 됐다.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이른 복귀로) 김민재의 몸은 이전보다 더 안 좋아졌다. 휴식을 오래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오히려 더 긴 휴식을 필요로 하며 팀의 고민을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보도대로면 김민재는 다시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는데, 바이에른 뮌헨에 큰 타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3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 9일 오전 4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등 공식전에서 38경기 3265분을 소화,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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