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푸드트럭 운영·신나는 무대·생방송 취소
![[안양=뉴시스] 안양시청 전경.(사진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1/202504011546529631_l.jpg)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경상권 산불 피해를 고려해 오는 5~6일 예정된 ‘안양 충훈 벚꽃축제’에 먹거리와 푸드트럭 운영을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무대 공연과 유튜브를 통한 생방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산불 피해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뜻이다. 대신 행사 기간 내내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 부스를 운영한다.
또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운영한다.
이외에 일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충훈2교 아래에 마련한 중앙무대에서 축제 첫날인 5일 벚꽃가요제를 개최한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시민 12팀이 참여한다.
6일 저녁에는 안양시 홍보대사 이정용(가수 겸 배우)을 포함해 현역 가왕 출신 주미(가수) 등이 펼치는 '벚꽃콘서트'를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시민 공연팀이 아카펠라, 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 내 장애인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는 소울음아트센터 작품을 산책로에 전시한다.
최대호 시장은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프로그램 일부를 조정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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