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尹 탄핵선고 전 비상행동 계속…국회 비상대기·철야농성 돌입

뉴스1

입력 2025.04.01 16:33

수정 2025.04.01 16:3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비상 행동을 이어간다.

국회 비상대기와 의원총회는 물론 광화문 철야농성과 탄핵 찬성 집회 참여 등을 동원하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은 오늘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광장에서 진행하는 비상 행동은 비상 행동대로 유지한다"며 "의원들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며 광장 행동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이 늦어지자 지난달 24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며 장외 투쟁 수위를 높여 왔다.



결국 이날 헌재가 윤 대통령의 선고 기일을 지정하기는 했지만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며 헌재를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2일) 오후 9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한 조당 3시간씩 총 8조로 24시간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헌법재판소 앞 상임위원회별 기자회견은 장소를 옮겨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계속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저녁 광화문 집회에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과 긴급 현안질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