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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다르다" 애플워치10 시제품 유출…'건강' 기능 개선 기대감

뉴스1

입력 2025.04.01 16:58

수정 2025.04.01 16:58

유출된 애플워치10 시제품. 출시 제품과 다른 센서가 탑재됐다.(스텔라퍼지 X 갈무리)/뉴스1
유출된 애플워치10 시제품. 출시 제품과 다른 센서가 탑재됐다.(스텔라퍼지 X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출시되지 않은 '애플워치10'의 시제품이 유출됐다. '건강'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추진 중인 애플이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지 이목이 쏠린다.

1일 IT 팁스터(유출가) 스텔라퍼지(StellaFudge)는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출시되지 않은 애플워치10 시제품을 공개했다.

스텔라퍼지가 공개한 시제품의 후면은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애플워치10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의 센서가 눈에 띈다.

출시 제품보다 심박수·혈중산소 측정 센서는 더 작고, 심전도(ECG) 센서와 심박수·혈중산소 측정 센서 사이에는 '링' 형태의 조명 센서가 탑재됐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해당 센서의 기능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혈압이나 혈당 측정 등의 기능을 테스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10에서는 크기 및 디자인을 변경했지만, 건강 기능 측면에서는 전작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제품 노출로 최근 애플이 건강 앱 개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의 신빙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프로젝트 멀버리'라는 이름으로 건강 앱을 전면 개편 중이라는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오는 2026년 iOS19.4와 함께 출시할 새로운 헬스 앱에서 'AI 주치의'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새로 출시될 애플워치 시리즈에도 이를 뒷받침할 혈당·혈압 측정 등 신기능 등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폰 아레나는 "이 시제품은 애플이 건강 분야에서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애플이 비침습적 혈당 측정이나 혈압 측정에 성공해 새로운 센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 새로운 애플워치를 훨씬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