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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만의 최대 실적"…수출 호조에 조선株 강세[핫종목]

뉴스1

입력 2025.04.01 17:34

수정 2025.04.01 17:34

한화오션은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LEBRETHAH)’호를 SK해운에 20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한화오션은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LEBRETHAH)’호를 SK해운에 20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0/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조선업종이 15개월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미포(010620)(010620)는 전일 대비 8500원(8.06%) 오른 11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외에 오리엔탈정공(014940)(7.77%), 한국카본(017960)(6.87%),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5.41%), HD현대중공업(329180)(4.3%), 삼성중공업(010140)(4.23%), 한화오션(042660)(3.28%) 등도 모두 큰폭으로 올랐다.

조선업종은 최근 대차잔고 비중이 늘어나면서 위험지대로 꼽혔으나, 전날 급락장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오는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조선주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서 선박분야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선박 분야 수출은 2022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 수주 지속 효과로 51.6% 성장해 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이 조선주를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HD현대미포를 407억 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HD현대중공업(265억 원) △삼성중공업(149억 원) △한화오션(117억 원) 등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공매도 거래금액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238억 원) △HD현대미포(152억 원) △한화오션(125억 원) △한화시스템(115억 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