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조선업종이 15개월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미포(010620)(010620)는 전일 대비 8500원(8.06%) 오른 11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외에 오리엔탈정공(014940)(7.77%), 한국카본(017960)(6.87%),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5.41%), HD현대중공업(329180)(4.3%), 삼성중공업(010140)(4.23%), 한화오션(042660)(3.28%) 등도 모두 큰폭으로 올랐다.
조선업종은 최근 대차잔고 비중이 늘어나면서 위험지대로 꼽혔으나, 전날 급락장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이날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서 선박분야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자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선박 분야 수출은 2022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 수주 지속 효과로 51.6% 성장해 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개월 만의 최대 실적이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이 조선주를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HD현대미포를 407억 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HD현대중공업(265억 원) △삼성중공업(149억 원) △한화오션(117억 원) 등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공매도 거래금액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238억 원) △HD현대미포(152억 원) △한화오션(125억 원) △한화시스템(115억 원) 등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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