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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고교생 대상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운영 시작

뉴시스

입력 2025.04.01 18:06

수정 2025.04.01 18:06

한양대ERICA·신안산대에 2개 과목 17주 34차시 수강, 2학점 받아
[안산=뉴시스]신안산대에 개설된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서양조리'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2025.04.01.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신안산대에 개설된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서양조리'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2025.04.01.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교육지원청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점을 인정하는 공유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1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5일 한양대 ERICA와 신안산대와 협력 각각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과 '서양조리' 과목을 개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전문성을 가진 지역사회 기관의 도움을 받아 개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양대 ERICA에 개설한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은 생물정보학에 대한 기본 교육으로 ▲유전학의 기초 ▲파이썬에 대한 이해 ▲빅데이터 특징 분석 ▲그래프이론 익히기 등 융합적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다. 고교 2·3학년 21명이 수강 중이다.



신안산대 개설 '서양 조리'는 ▲양식 위생 관리 ▲양식 기초 조리 실무 ▲양식 파스타 조리 ▲양식 달걀 조리 등 조리 실무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안산지역 고교 2·3학년 16명이 수강하고 있다.

학점형 공유학교 수업은 토요일에 이뤄지며, 수강생들은 1학기 17주 동안 34차시의 수업을 받고 2학점을 받는다.


김수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은 지역과 학교,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이라며 "지역 협력을 한층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공유학교 운영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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