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일부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도모하는 라이즈(RISE :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광역시 라이즈(RISE) 위원회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울산 라이즈 위원회는 해당 사업을 주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교육·경제·산업계 및 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김두겸 시장과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울산의 라이즈(RISE) 추진 상황 보고와 사업 수행대학의 비전과 사업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시, 사업 수행대학, 선도기업 간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모형을 구축하는데 협력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울산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인구의 정주성을 높이고, 비수도권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대학의 지속성, 기업의 성장, 도시의 확장을 위해 라이즈 사업이 실질적인 기반이 되도록 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울산시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방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계획에 따라 올해를 라이즈 사업 성공의 원년으로 삼고 지·산·학·연 협업으로 과제별 실무회의 15회, 기업체 간담회 6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과제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7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3월 31일 사업 수행 3개 대학의 3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올 한 해 동안 총 410억원을 지원하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30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