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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예술마을'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2026년 5월 개관 목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09:10

수정 2025.04.02 09:10

34개 작품 중 1팀 당선, 4팀 입상
당선작인 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사무소 안마당더랩, 문화예술기획 다단조의 외부공간계획 정보 그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당선작인 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사무소 안마당더랩, 문화예술기획 다단조의 외부공간계획 정보 그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어린이 예술마을(가칭)' 건축설계 제안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2일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국내외 97개팀이 등록해 최종 34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건축 및 조경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당선작 1개팀과 입상작 4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로, 조경설계사무소 안마당더랩, 문화예술기획 다단조와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당선팀의 건축사 김한중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그라운드아키텍츠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7월 문체부가 신진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당선작은 '예술의 눈으로 세상을 재발견하는 아이들'이라는 콘셉트로 놀이 활동을 하는 어린이의 움직임에서 착안한 공간을 설계했다.

자연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동선을 닮은 직선의 브리지와 곡선 플랫폼으로 실내와 외부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게 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공간을 구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상작 2등은 서로아키텍츠, 공일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테라, 3등은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와 김상언씨, 4등은 소수건축사사무소와 바이런, 김효영 건축사사무소와 얼라이브어스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팀에는 '어린이 예술마을'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작에는 7000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어린이 예술마을'은 어린이와 가족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놀이로 체험하는 어린이 전용 문화 공간으로,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