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가 북수원테크노밸리(북수원TV) 사업 추진을 위해 인재개발원 토지와 건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한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을 도의회에 냈다고 2일 밝혔다.
동의안은 도가 북수원TV 사업 시행자인 GH에 인재개발원 토지 14만1천㎡ 중 12만6천㎡와 부속 건물 14개 동을 현물 출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머지 부지 1만5천㎡는 토지 분할 등 절차를 거친 뒤 추가로 출자하게 된다.
이번 현물 출자 규모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토지 933억원, 건물 147억원 등 모두 1천90억원 상당이다.
소유권 이전 등 절차가 이뤄지는 올해 하반기에는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이뤄짐에 따라 실제 현물 출자액이 7천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재정에 추가 부담 없이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 시행자인 GH에 현물 출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경기도는 출자한 현물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수원TV는 도가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인접한 인재개발원 부지 14만1천㎡에 2028년까지 일자리, 주거, 여가, 교통, 복지 기능을 집적한 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업무시설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5천가구 규모의 직주근접 주거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동의안은 오는 8일부터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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