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형 산불로 사망자 1명 더 늘어…3278명 대피소 생활

뉴스1

입력 2025.04.02 09:36

수정 2025.04.02 09:36

1일 오후 대구 남구 앞산 입구에 설치된 '산불위험도 알림 표지판'이 매우높음(심각)을 가리키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일 오후 대구 남구 앞산 입구에 설치된 '산불위험도 알림 표지판'이 매우높음(심각)을 가리키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경북·경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30일 전국에서 발생한 11개 중·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중상자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산불 사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증가했으며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36명으로 전체 인명피해는 75명이다.

산불로 인해 1951세대 3278명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 안동·의성 등에서 3238명, 경남 산청·하동에서 27명, 전주 정읍 12명, 울산 울주군 1명이다.

대피소는 경북 112개, 경남 2개, 전북 1개, 울산 1개를 포함해 116개소를 마련했다.

응급구호세트, 생필품·식음료 등 94만8000여 점이 지급되고 심리상담 4857건, 심리적 응급처치 1434건 등이 이뤄졌다.

주택·공장·사찰·문화재 등 불에 탄 시설물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7006개소다. 국가지정 국가유산 12건과 시도 지정 국가유산 19건이 피해를 봤다.

경북 지역 내 주택이나 건물 전력 장애가 발생한 8883개소 중 아직 복구 중인 곳은 213곳이다.


단수 관련, 상수도는 5개 시군 43개가 시설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 하수도는 2개 시군 3개 시설 중 2개소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소는 4월 중 조치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재해구호협회 등 국민성금은 769억 원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