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군 '대만포위훈련' 이틀째 …작전명 '해협의 천둥'

뉴시스

입력 2025.04.02 10:52

수정 2025.04.02 10:52

해협 봉쇄·정밀 타격 등 훈련 종목에 포함 작년 10월 '리젠-2024B' 이후 6개월만
[베이징=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됐다. 2일에는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해역에서도 훈련이 실시된다며 작전명도 공개했다. 1일 중국군이 공개한 이번 군사 훈련 포스터. 2025.04.02
[베이징=뉴시스]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됐다. 2일에는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해역에서도 훈련이 실시된다며 작전명도 공개했다. 1일 중국군이 공개한 이번 군사 훈련 포스터. 2025.04.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의 군사훈련이 이틀째 지속됐다. 2일에는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해역에서도 훈련이 실시된다며 작전명도 공개했다.

2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가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에서 '해협뇌정(海峽雷霆·천둥)-2025A'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훈련의 초점은 식별과 검증, 경고와 퇴격, 차단과 억류 등에 맞춰질 것"이라며 "부대의 지역 통제, 합동 봉쇄, 정밀 타격 등 능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부터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하고 대만섬 주변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작전명이 부여되지 않았고, 훈련 기간과 동원될 전력과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은 작년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쌍십절 연설을 문제 삼아 수행한 '리젠(利劍·날카로운 검)-2024B' 이후 6개월 만이다

대만 국방부는 자국 주변에서 중국 군함 13척과 해경선 4척, 군용기 71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함 가운데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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