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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전자지도 '팜맵' 전면 개편…드론 경로 정보 활용

뉴시스

입력 2025.04.02 11:01

수정 2025.04.02 11:01

농식품부·농정원, 쉽고 편리한 농업 공간정보 제공 직관적인 사용자 UI·확장된 기능으로 활용성 극대화
[세종=뉴시스] '팜맵' 누리집 비교 이력조회 서비스 화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팜맵' 누리집 비교 이력조회 서비스 화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실제 농경지를 구획한 전자지도 서비스인 '팜맵' 누리집을 전면 개편해 오는 3일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팜맵은 토지 소유권을 도면에 구획한 지적도와 달리, 고해상도의 항공 영상을 활용해 실제 경작하는 농경지의 경계, 면적 및 속성정보(논·밭·과수·시설 등)를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다.

2021년 대국민 개방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뿐 아니라 농업용 드론, 트랙터 등 무인기기의 자동주행 경로 설정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 경지면적조사 작물 층화 설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채소 농업 관측 조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작물 재해보험 검증 조사 등 주요 공공분야 핵심 공간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누리집 개편은 일반 국민과 공무원, 공공기관 사용자별로 메뉴를 구분하고 구조를 단순화했다.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화면 크기에 따른 최적화된 반응형 화면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팜맵 주소 검색 기능 개선과 내가 가진 주소 목록 업로드, 내 지적 목록 저장, 필지 내 경작면적·속성 산출, 과거 팜맵 이력 비교 조회 기능 등을 추가해 업무 활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경작면적·속성 산출' 기능은 팜맵의 실제 농경지 면적과 속성정보를 지적 필지 기준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으로 이 기능이 활성화된다면 지적 필지를 기준으로 운영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공익직불제 등 사업에서 더욱 정확한 정보관리가 가능해지고 현장 조사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누리집 개편과 함께 지난해 실제 농경지 정보를 갱신한 팜맵을 개방한다. 팜맵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전국 단위 항공영상을 바탕으로 매년 갱신한다. 이번 갱신한 항공영상은 2023년 촬영분이다.


이번에는 마늘·양파연합회 작물 경작 신고, 제주도 월동작물 조사, 농경연 주요 채소 농업 관측 조사 등 팜맵의 활용이 필요한 주요 기관에서 갱신을 요청한 지역(42개 시군)과 건물·도로 건설 등으로 농경지의 변화가 많고 갱신 시기가 오래된 지역 등(61개 시군) 총 103개 시군 843만8000개 농경지, 121만7000㏊ 규모를 갱신해 개방한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팜맵 누리집 개편과 갱신된 최신 정보 개방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팜맵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갱신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농림위성 연계, 영상 판독 기술 개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2024.08.26.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2024.08.26.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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