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들어 2% 전후 횡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무를 고르고 있다. 2025.03.09.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2/202504021103390935_l.jpg)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100)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 전후를 횡보 중이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9.5로 전년 동월(116.82) 대비 2.3%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2.8%, 식품 이외는 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7.5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5%, 신선채소는 1.2%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9.6% 하락했다.
![[대구=뉴시스] 3월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표=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2/202504021103448253_l.jpg)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05%포인트(p)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90.7% 상승했고 배추(45.3%), 돼지고기(5.1%) 등도 올랐다. 딸기(28.1%), 토마토(18.8%), 파(18%) 등의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72%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동차용 LPG(11.3%), 빵(6.2%), 휘발유(4%) 등이 상승했고 헤어드라이어(22.9%), 수입승용차(4%) 등은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0.06%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도시가스가 6.7% 올랐고 전기료는 0.4%, 상수도료는 6.3% 하락했다. 보험서비스료(15.1%), 구내식당식사비(4.4%) 등이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0.97%p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경북의 경우 상품과 서비스 456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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