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최상목 자녀 유학비로 美국채 재매수…말도 안되는 변명"

뉴스1

입력 2025.04.02 11:29

수정 2025.04.02 11: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이언주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이언주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임세원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미국 국채 투자와 관련해 "자녀의 유학비로 보유하던 달러를 투자한 것이라는 변명은 국민의 비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환율 안정을 꾀해야 할 경제부총리가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환율 급등에 거꾸로 베팅하며 사익을 도모한 것에 문제를 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 경제부총리를 향해 "지난 2023년 인사청문회 이후 (미 국채를)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이후 다시 산 것은 어찌해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그러니 말도 안 되는 변명은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억9712만원 상당의 30년 만기 채권 상품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가 지난 2017년 공직 퇴직 후 자녀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듬해 달러를 보유하게 됐고, 보유 달러로 지난해 중순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